'김'은 언제 시작된 걸까요?
한국의 김 역사의 최초 문헌은 13세기 말의 <<삼국유사>>에서 나옵니다.
연오랑 세오녀 일화에서 연오랑이 바다에 나간 이유는
바로 "김을 따기 위해서"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먹는 김이 나온 기록은 15세기 초 <<경상도지리지>> 입니다. 내용에 따르면 김의 옛 이름인 "해의"가 지방토산품으로 인기가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김을 먹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김을 양식해서 건조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한 17세기 조선시대
김여익이라는 설이 가장 신빙성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여익은 파도에 밀려온 김이 바위에 붙어 자라는 모습을 본 후 김 양식을
생각해 냈고, 그 시대에는 새롭고 희한한 모양새의 해초(김)가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19세기 중반에는 전통 세시풍속을 모아 엮어낸 <<동국세시기>>의 내용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 풍습으로 김과 배추잎에 밥을 싸서 먹기 시작하면서
대중화 되었어다고 합니다.
'김'은 어떻게 만들어 지나요?
'김'을 양식하기 위해서는 바다와 강이 만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수심이 얕으며, 조수 간만의 차가 큰 곳이어야 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수온이 2도~6도 사이로 유지되어 너무 춥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환경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그 해 태풍의 영향도 큽니다.물론 양식장의 양식그물 및 어구의
피해도 줄 수 있습니다만 물속의 영양분이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태풍이
있어주면 좋습니다.
김은 1년 중 일반적으로 11월부터 4월초까지 수확합니다. 그 중 설날
(구정)을 전후로 맛좋은 김을 많이 재배합니다.
재배된 물김을 잘게 세절하여 대나무로 된 발에 그 옛날 종이를 만드는
방법처럼 말려서 만들어 냅니다.
잘 건조하고 구워내기
오늘날에는 자동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많은 양의 김을 더욱
청결하고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전통 김을
원하고 있습니다.
당진 특산물 실치와
서해안 명품 김의 만남
당진의 특산물, 칼슘덩어리 실치!
- 실치는 얕은 바닷물에 사는 배도라치(뱅어)의 치어로 칼슘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습니다.
멸치보다도 훨씬 높은 칼슘 함량!
서해안의 명품 김!
-밥 안 먹는 아이도 김만 있으면 한 끼 해결!
그렇다고 김만 먹어서 되겠냐구요? NO~ NO~ 걱정하지 마세요!
원조 밥 도둑인 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니까요!